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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금)

윤 대통령 첫조사 종료…"내일 재조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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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조사 종료…"내일 재조사 방침"

[앵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가 조금 전인 오후 9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향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인 오후 9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공수처에서 조사를 시작한 지 10시간 40분 만인데요.

앞서 공수처는 오늘 오전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 정부과천청사로 압송한 뒤 오전 11시부터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전 모의부터 세부 실행 과정 등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토대로 윤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강도 높게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모두 진술을 거부했고, 영상 녹화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하룻 밤을 지낸 뒤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 다시 이곳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내일도 이어질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소환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내일 추가 조사 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에서는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포가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조사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것은 공수처법상 전속관할권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또 공수처의 수사와 영장 청구는 수사권이 없는 불법 수사임으로 영장 청구와 발부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체포적부심 청구는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차단하고 체포 여부를 놓고 법리 다툼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w@yna.co.kr)

현장연결 양재준

#윤석열대통령 #체포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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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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