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객수 1.6% 줄어 1.2억명
여름 대작 부재·외화 약세 영향
회복세 꺾여···한국영화는 '선방'
관객수 18%·점유율 9.5%P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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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범죄도시 4’ 등 천만 영화가 2편이 나왔지만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1억2000여만 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관 누적 관객 수는 1억23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01만명) 감소했다. 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0년 5952만명, 2021년 6053만명에서 2022년 1억1281만명, 2023년 1억2514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945억원으로 전년보다 5.3%(669억원) 줄어 관객 수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대형 외화의 부재로 상대적으로 티켓값이 비싼 아이맥스 등 특수상영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묘', '범죄도시 4' 등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흥행을 이끈 가운데 '파일럿', '베테랑 2'도 선전하면서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작년 흥행 상위 10위에 든 한국 영화는 '파묘'(1191만명), '범죄도시 4'(1150만명) 등 7편이었다. 외화 중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가 880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독립·예술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영화도 '건국전쟁'으로 한국 영화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건국전쟁'은 117만명이 관람했다. 작년 한국 영화의 누적 매출액은 6910억원으로 전년보다 15.5%(925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는 15만여명을 모은 '서브스턴스'였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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