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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영상] "尹은 제 오랜 친구"…울컥한 권성동, 고개 숙인채 22초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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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자당 의원들을 향해 "오늘 우리는 (계엄)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렇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내란·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의원들이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또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며 "참담하다. 어제 체포당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특검법을 발의해 수사하겠다는 것이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언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20여초 간 말을 잇지 못했던 그는 "제가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독이 든 성배를 들었다'고 했다"면서 "오늘이 바로 그 독이 든 잔을 마시는 심정"이라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계엄특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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