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배달앱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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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혹한기를 맞아 배달업계가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는 배달 문화 성숙을 위해 라이더 복지와 안전 사고 예방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플랫폼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라이더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업계는 배달업무 수행이 어려워지는 겨울에 계절성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등 배달기사(라이더) 복지에 나서고 있다. 라이더들은 겨울철 야외에서 오랫동안 일하기 때문에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눈이 오면 도로가 미끄러워져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이런 위험성을 반영해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21년부터 혹한기 △방한화 △발열조끼 △방한토시 등 장비를 총 4만여개 지원해왔다. 안전 운행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라이더 위험성 평가'에 대한 후속조치다. 비나 눈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륜차(오토바이) 타이어 무료교체를 지원한다. 또 한국안전교통공단과 함께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점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야간 운행을 위한 반사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라이더 안전에 힘쓰고 있다. 악천후에는 실시간 알림톡과 공지를 통해 라이더들에게 한파·폭설에 따른 운전 주의사항을 상시 안내한다. 아울러 라이더 안전을 우선시해 배달 거리 제한, 고객에게 배달 지연 안내 등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배달업계는 지난해 정부 주도로 도출된 소상공인 상생안 도입에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더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파트너인 소상공인들과의 상생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배민은 이달 중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1·4분기 안에 상생안 시행이 목표다. 배민 관계자는 "현재 대상 업주 산정 기간, 정산시스템 적용 등 세부 내용 검토하고 확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쿠팡이츠도 올해 초 안에 상생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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