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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건설업 한파에 취업자 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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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부산항 건설 현장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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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6만 명가량 늘었다. 하지만 30만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절반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취업자 전망(23만 명)은 물론, 불과 2주 전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17만명도 1만명 이상 밑도는 수치다.

    취업자는 지난 2022년 81만 6000명 늘어나며 2000년(88만 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3년에는 증가 폭이 32만 7000명으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15만명대까지 주춤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셈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000명 줄었다.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감소다. 지난해 건설 경기 악화가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권석림 기자 ksrk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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