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경북도교육청 80지구 제11시험장인 포항시 남구 영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답안지 작성을 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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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되면서 전국 자립형사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의 전체 지원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반면 2028학년부터는 외고, 국제고도 계열 구분 없이 의대나 공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면서 외고 지원자 수는 소폭 증가했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69개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지원자수는 2만423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39 대 1이었다.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0.4% 감소하고 평균경쟁률은 동일했다. 대구 계성고, 부산 해운대고 2개 자사고는 2024학년도 경쟁률 비공개로 제외됐다.
전국 31개 자사고의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상산고, 외대부고 등 전국 단위 자사고 10개교가 1.8% 감소했다. 지역단위 자사고 21곳은 4.3% 줄었다. 서울이 4.1%, 경인권이 13.9% 각각 감소했고 지방권은 0.1% 증가했다.
전국 28개 외고는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서울 6개 외고에서 3.7%, 경기권 10개에서 8.3%, 지방권 12개에서 4.2% 늘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은 외대부고가 2.68대1로 가장 높았다. △하나고 2.52대1 △현대청운고 2.33대1 △상산고 2.20대1 △서울국제고 2.15대1가 뒤를 이었다.
올해부터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이 적용돼 고교학점제와 5등급제가 도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교학점제는 일반고도 2학년부터 대학교처럼 선택과목을 골라 수강해 자신만의 시간표를 꾸리는 것이다. 내신은 현행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화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1등급 경쟁이 완화되는 반면, 중상위권은 1등급을 취득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입시 정원 확대도 현재 불확실하고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도 정책적 신뢰도가 낮아 주거지 기준으로 편리한 곳으로 진학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기가 어려워 학비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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