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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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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 1100조 육박.."금리 인하에 채권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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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10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2023년 말 대비 127조3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펀드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98조7000억원으로 지난 2023년 12월 말(971조4000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작년 1·4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후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금유출입으로는 한 해 동안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0조4000억원이 이탈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은 919조원에 달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공·사모) 펀드 유형 중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023년 말 대비 34조4000억원(24.9%) 늘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1년간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27조2000억원)되었다.

    채권형 펀드에 이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2023년 말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1년간 전체 유형 중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순유입(16조2000억원) 됐다. 이어 재간접형(17조4000억원), 파생형(14조5000억원) 순으로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697조3000억원, 401조4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각각 52조6000억원(8.2%), 74조6000억원(22.8%) 증가했다.

    공·사모펀드별로는 ’24년 말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이 각각 435조5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이 663조1000억원으로 각각 87조3000억원(25.1%), 40조원(6.4%)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채권형 성장(22조7000억원)과 더불어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 증가27조7000억원)가 두드러졌다. 주식형 ETF에서 해외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년 말 28.8%에서 ’24년 말 53.2%로 빠르게 증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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