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봉투에 숫자 '47' 적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남긴 손편지를 보여주고 있다. 편지에는 '4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2025.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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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남긴 손편지는 "따뜻한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봉투에 '4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며 기자들에게 이를 보여줬다. 트럼프는 20일 취임식을 가지고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간 영감을 주는 편지였다"며 "(업무를) 즐기고 잘하라는 격려성 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줬다"며 "좋은 편지였고,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손편지에 대해 “이는 트럼프와 나 사이 일”이라면서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미국 역대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기 전 집무실에서 대통령 전용 책상인 ‘결단의 책상’ 위에 후임자를 위한 손편지를 남겨두는 전통이 있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자신을 이을 새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덕담과 당부 글을 남기는 것이 관례적이다.
2021년 당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는 불참했지만 손편지는 남겼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가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면서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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