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표 등 與 의원 8명 한은 방문
"국내 금융시장 및 해외시장 움직임 의견 청취"
"이 총재의 정치 관련 발언 속내와 배경 듣고 싶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경제상황 점검 및 현안 논의를 위해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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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수영 국회 기획재정위워원회 간사, 구자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박수민·서지영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의원 7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방문했다. 이 총재는 1층 로비에서 의원들을 맞아 2층 대회의실까지 안내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에 총재님께서 정부와 정치권에 어 여러 가지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동향, 해외 시장의 움직임 등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또 활발하게 의견 개진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 속사정이 뭐고,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이 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성장률 제고를 위해 통화정책 외에도 재정 투입을 위한 경기 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하게 돌아가면서 여야 의원들이 경제 상황 점검과 현안 청취 등을 이유로 잇따라 한은을 찾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권 3당 의원들은 한은을 찾아 경제상황을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이어 같은달 19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은을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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