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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저가 공습에도… 1인당 결제액 1위는 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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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1772원으로 中 알리의 8배

쿠팡-지마켓 등 韓기업 상위권 차지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공략이 거셌지만 SSG닷컴, 쿠팡 등 국내 업체들이 1인당 결제액 부문에서 중국 업체들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경우 알리 익스프레스보다 1인당 결제액이 8배 컸다.

2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1인당 평균 결제 추정액은 SSG닷컴이 13만1772원으로 가장 높았다. 9만5166원을 기록한 쿠팡이 2위를 기록했고 지마켓(8만5200원), 옥션(5만6454원), 11번가(4만3849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 1만6849원, 7053원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신용카드 결제추정액을 토대로 산출됐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객단가가 높다는 건 플랫폼에 신뢰가 있는 충성 고객이 많다는 뜻”이라며 “중국 플랫폼의 경우 신뢰도가 낮아 소비자들이 거액을 소비하지 못하고 있어 객단가가 낮다”고 말했다.

국내 이머커스 업체들이 1인당 결제액에서 중국 업체들을 앞섰지만 쿠팡을 제외하고 결제액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다. 쿠팡은 1인당 결제액이 11% 증가한 반면 11번가는 20%, SSG닷컴 17%, 옥션 7%, 지마켓은 4% 감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3% 줄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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