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떡국 맛있게 드시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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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옥중에서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을 걱정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부인 걱정하지 말라, 머지않아 그곳으로 금세 가신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면 그 짓을 했겠냐. 얼굴 한번 못 봤다며 건강 걱정했다면 그렇게 살았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변호인단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걱정했다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후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고 또 국민들 중에 하루하루가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추위와 생계에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라며 “조용히 면회하든 말든 그 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12·3 계엄부터 제주항공, 체포, 구속, 헌재 이제 폭설까지 TV엔 가슴 화들짝 놀라게 하는 주먹만 한 빨간 글씨와 그 큰 얼굴. 제발 그만 나오시길 학수고대 한다”고 했다.
#영부인 #윤석열 #김건희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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