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野, 김여사 녹취 공개 "극우·극좌 없어져야…극우들은 미쳤다"

0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3년 전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하는 당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촬영된 1분 31초 분량의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여사는 최 목사로부터 진보 일각에서 윤 정부의 극우화 우려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 우리나라에서 이제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친 것”이라며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나.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전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나 그런 거보다는 진짜 국민 생각을 먼저 하게끔 돼 있다.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편저편이 아닌데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니까,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그들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또 한번은 보수에선 권양숙 여사하고 김정숙 여사 만났다고 저를 막 뭐라 그런다”며 “영부인으로서 당연히 모시고 제가 그렇게 하는 건 당연하지 않냐. 보수도, 저 극우들은 미쳤다”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