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옥중 설날'…응원 서신 받고 감사 인사도
[앵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이번 명절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응원 서신을 받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변호인단을 접견하며 재판 전략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영하 6도 한파에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지지자들이 연일 구호를 외칩니다.
설날 당일에도 수백 명이 구치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밤샘 집회로 자리를 지키거나 전국 각지에서 집결한 이들은 대통령 즉각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찾아와 변호인단을 따라 구치소 안으로 향했지만, 공휴일 일반인 접견은 제한돼 윤 대통령을 마주하진 못하고 편지만 전했습니다.
<홍인정/국민의힘 은평갑 당협위원장>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당원과 시민들과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합니다."
편지를 읽어본 윤 대통령은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면회를 올 지도 관심이었지만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송해은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 4명과 접견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2월부턴 탄핵 심판과 내란죄 형사 재판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연휴 내내 윤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변호인단과 접견하며 재판 대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심판은 다음 달 13일까지 주 2회 재판이 잡혀 있고, 형사 재판은 쟁점 등을 정리하는 준비 기일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말 시작될 전망입니다.
7월 말까지 구속 상태로 일주일에 최대 서너 번 꼴로 재판을 받게될 수도 있는데, 윤 대통령 측이 형사재판 진행을 이유로 탄핵 심판을 멈춰달라고 하거나, 보석을 청구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한편, 설날 윤 대통령에게는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아침으로 떡국이, 점심으로 청국장이 제공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윤석열 #서울구치소 #설날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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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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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이번 명절을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응원 서신을 받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변호인단을 접견하며 재판 전략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영하 6도 한파에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지지자들이 연일 구호를 외칩니다.
설날 당일에도 수백 명이 구치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찾아와 변호인단을 따라 구치소 안으로 향했지만, 공휴일 일반인 접견은 제한돼 윤 대통령을 마주하진 못하고 편지만 전했습니다.
<홍인정/국민의힘 은평갑 당협위원장>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당원과 시민들과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깝고 애통합니다."
편지를 읽어본 윤 대통령은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송해은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 4명과 접견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2월부턴 탄핵 심판과 내란죄 형사 재판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연휴 내내 윤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변호인단과 접견하며 재판 대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심판은 다음 달 13일까지 주 2회 재판이 잡혀 있고, 형사 재판은 쟁점 등을 정리하는 준비 기일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 달 말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편, 설날 윤 대통령에게는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아침으로 떡국이, 점심으로 청국장이 제공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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