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설에도 헌재 집중 공세…"탄핵심판 공정성 의문"
[앵커]
헌법재판소가 설 연휴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부인에도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친분설을 고리로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과거 SNS를 통해 수 차례 대화를 나눴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다음날.
국민의힘은 문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설을 부각하며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심판이 가장 공정하고 가장 엄정한 재판이 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 재판을 맡은 문형배 재판관의 자격에 대해서는 점점 심각한 의문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문 권한대행이 특정 정치 성향에 쏠려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그 근거로 과거 SNS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진실이 뭘까'라고 쓴 것과 유엔기념공원 방문 당시 작성한 글 등을 거론했습니다.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문 대행은 이 대표와의 친분은 물론 6·25 북침설과 같은 궤의 주장을 하는 등 헌법재판관 자리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공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 의원은 이미선 재판관 가족이 윤 대통령 퇴진 촉구 단체 소속이란 점, 그리고 정계선 재판관은 남편이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과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는 점 등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문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설을 반박했고, 개인적 친분이 사건 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탄핵심판 공정성에 거듭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야당에선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한 압박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비윤계 의원은 "당이 앞으로 나올 사법부 판단에 불복하겠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지금은 국민의 삶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김상훈
편집기자 김동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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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설 연휴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부인에도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친분설을 고리로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문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설을 부각하며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들은 대통령 탄핵심판이 가장 공정하고 가장 엄정한 재판이 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 재판을 맡은 문형배 재판관의 자격에 대해서는 점점 심각한 의문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문 권한대행이 특정 정치 성향에 쏠려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문 대행은 이 대표와의 친분은 물론 6·25 북침설과 같은 궤의 주장을 하는 등 헌법재판관 자리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공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 의원은 이미선 재판관 가족이 윤 대통령 퇴진 촉구 단체 소속이란 점, 그리고 정계선 재판관은 남편이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과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는 점 등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문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설을 반박했고, 개인적 친분이 사건 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비윤계 의원은 "당이 앞으로 나올 사법부 판단에 불복하겠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지금은 국민의 삶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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