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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대통령실 참모·여당 의원, 설 연휴 직후 尹 접견할 듯…김건희 여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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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과 여당 의원들이 설 연휴 직후 접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면회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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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휴 기간에는 변호사 접견만 가능하고 저희 같은 일반인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견이 되는 것으로 안다”며 “저뿐만 아니라 관저에 왔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다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싶어 한다.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서 기운을 북돋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윤 의원은 “친분이 있는 목사님께 성경책을 보내달라고 해서 그 책을 보고 있다. 탄핵 심판에 대한 준비를 본인 스스로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오히려 밖에 있는 분들한테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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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 역시 연휴 이후인 다음주 중 윤 대통령을 접견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비서관 등 전·현직 참모진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한 만큼, 접견을 희망하는 이들이 별도로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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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면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김 여사의 건강 악화와 야당 공세 등을 고려해 당장 구치소를 찾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8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했고 또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결정했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변호인 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된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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