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2월 식단표. /사진제공=서울구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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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의 을사년 2월 첫 식사 메뉴가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로 예정됐다.
31일 서울구치소로부터 받은 '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토요일인 오는 2월1일에 떡국으로 아침 끼니를 해결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점심에 된장찌개와 돼지고추장불고기를, 저녁에는 오징어무국과 비엔나케첩조림을 먹는다. 이날 모든 식사에는 배추김치가 포함된다.
2월 식단표에 적힌 메뉴는 이달 내내 요일별로 반복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형사 재판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1980년 5월17일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의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이후 약 44년 만에 선포된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로, 이번 계엄 사태는 약 6시간 만에 끝났다. 이후 지난해 12월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정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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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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