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올해 총선 계획…"성공적 선거 치르기 위해 할 일 더 많아"
4년 전 쿠데타 일으킨 미얀마 군부, 반복적으로 국가비상사태 연장
미얀마 북부 샨주 카우크메 마을 검문소에서 소수민족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따앙 민족해방군(TNLA) 병사가 경계를 펼치고 있다. 카우크메 주민들은 베이징 중재로 미얀마 쿠데타 군부와 소수민족 동맹간 맺은 휴전 조약이 파기되며 새로 발생한 교전에 숨진 사망자를 수습하며 그 수를 헤아리고 있다. 2024.07.09 ⓒ AFP=뉴스1 ⓒ News1 이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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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얀마 군부가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미얀마 국영방송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비상사태 연장은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쿠데타 발발 4주년을 하루 앞두고 결정됐다.
군부는 2021년 2월 1일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냈고, 이후 벌어진 내전으로 미얀마는 여전히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올해 선거를 치를 계획인데, 이에 대해선 대리인을 내세워 군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속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
국영 MRTV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상사태 연장을 발표하면서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특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안정과 평화가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반복해서 연장하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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