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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의대 정원 조정 여파

    교육부 "내년 정원 포함한 의대 교육 대책 2월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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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

    "의대생 복귀규모에 따라 내용 조정"

    "AIDT 선정절차, 각 학교서 진행 중"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이달 중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의대 교육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휴학하는 방식으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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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교육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 정리가 되기 전까지는 안내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의대 정원 문제부터 정리해 한꺼번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4·25학번 의대생들의 교육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복귀 규모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 100% 자신할 순 없지만 교육부는 각 대학과 함께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2월 중으로는 당연히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까지는 내년도인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2월까지는 반드시 의대 정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대학 입시 일정과 관련이 있다. 대학들은 학과 개편이나 정원 조정으로 입학 전형에 변동이 생길 경우 전년도 4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대교협은 이를 심의해 매년 5월 후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한다. 때문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조정된다면 대학들은 4월 말까지 대교협에 관련 내용을 제출해야 하며, 대교협은 이를 2027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각 대학은 대교협 발표 이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해야 하는데 교육부는 그 시한을 ‘2월 말’로 봤다. 의대 정원 증원이 이뤄진 전년 역시 이같은 절차를 따랐다.

    한편 신학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자로 공문이 나갔다”며 “학교별로 운영위를 통해서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 전체 통계를 파악한 후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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