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춘절(설) 연휴를 끝내고 거래를 재개한 3일 미국의 대중 관세발동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6거래일 만에 대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22일 대비 830.70 포인트, 3.53% 급락한 2만2694.71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4일부터 시행하는 관세 적용에 대만 시장에선 기술주를 중심으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그간 해외 증시 추이를 반영하는 매도도 유입했다.

장중 최고인 2만2796.71로 시작한 지수는 2만2502.20까지 떨어졌다가 숨을 고르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770.44로 807.43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4.65%, 변동이 심한 제지주 1.03%, 금융주 0.16%, 석유화학주 0.92%, 시멘트·요업주 0.52% 내렸다.

하지만 식품주는 1.15%, 방직주 0.16%, 건설주 1.16%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70개가 하락하고 320개는 올랐으며 69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5.73%,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8.06%, 타이다전자 8.80%,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9.83%, 롄쥔 %, 리청 %, 허춘 %, 촹이 3.03%, 화퉁 3.78%, 훙준 9.82%, 진샹전자 4.04%, 스신-KY 5.75%, 화청 5.28%, 쉰신-KY 5.98%, 즈방 6.42%, 잉예다 6.69%, 르웨광 9.04%, 웨이촹 9.09%, 신싱 8.99%, 롄쥔 9.87%, 타이광 전자 9.93%, 징위안 전자 9.69%, 자쩌 9.84%, 촨후 9.87%, 치훙 9.84%, 웨이잉 9.82%, 젠처 9.75%, 잉웨이 9.80%, 청밍전자 9.82% 곤두박질 쳤다.

해운주 창룽도 0.98%, 양밍 2.51%, 완하이 3.81%,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2.94%, 중화항공 2.50%, 아세아 항공 2.76%, 싱위항공 1.62%, 위룽차 1.20%, 전자부품주 궈쥐 3.35%, 금속 케이스주 커청전자 0.75%, 대만 플라스틱 4.97%, 철강주 중국강철 0.74%, 타이완 시멘트 0.31%, 아시아 시멘트 0.97%, 건설주 궈찬 0.56%, 중화화학 1.07%, 의약품주 야오화 1.60%, 유통주 퉁이차오 0.77%, 장화은행 0.28%, 징청은행 0.59%, 롄방은행 0.65%, 위안둥 은행 0.37%, 퉁이증권 0.19%, 궈타이 금융 1.20%, 푸방금융 1.51%, 중신금융 0.26%, 카이지 금융 1.73% 하락했다.

푸방 빈커정(富邦?果正)2N, 푸스다(富世達), 쉬쑨(旭?), 훙다전자(宏達電), 리룽전자(立隆電)는 급락했다.

반면 롄화전자(UMC)는 0.75%,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2.39%, 화숴 6.92%, 웨이싱 7.99%,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91%, 리지전자 3.76%, 링타이 0.78%, 롄융 1.91%, 야광 0.63%, 신르싱 1.64%, 치치 0.70%, 바오루이 3.36%, 징청 2.70%, 훙치 3.90%, 황창 5.70%, 위징광전 1.55%, 런바오 전뇌 1.50% 뛰었다.

룽더조선 역시 0.93%, 위안슝항 0.12%, 통신주 중화전신 0.80%, 중화차 2.72%, 허타이차 0.33%, 철강주 다청강 9.10%, 창룽강 1.36%, 스지강 0.93%, 궈타이 건설 2.38%, 식품주 퉁이 1.02%, 췬이증권 0.58%, 위안다 금융 1.16%, 화난금융 0.18%, 디이금융 0.72%, 융펑금융 0.22%, 위산금융 0.72%, 자오펑 금융 1.16% 올랐다.

관시전자(冠西電), 마이다터(邁達特), 궈광생물(國光生), 밍후이(明輝)-DR, 푸웨이 전력(富威電力)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4928억3100만 대만달러(약 21조7733억원)를 기록했다. 리지전자, 훙하이 정밀, 궈타이 영속고고식, 롄화전자, 타이진바오(泰金寶)-DR의 거래량이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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