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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매서운 '입춘 한파'에 서울시, 저소득 취약계층 난방비 1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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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입춘 한파가 몰아친 지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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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가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히 난방비 386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난방비 지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34만 가구와 차상위계층(서울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차상위자활·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4만6000가구 등 총 38만6000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가구당 10만원씩 특별 지급하며 세부요건 충족이 필요한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한다. 이달 둘째 주부터 자치구에서 대상자 계좌로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계좌미등록자나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등 기타 사유로 통장 개설이 어려운 가구는 예외적으로 현금 지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취약계층은 고물가, 경기침체에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까지 가중된 상황"이라며 "이번에 드리는 난방비가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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