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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12월 홍콩 소매매출 전년비 9.7%↓…"10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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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홍콩=신화/뉴시스]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쇼핑센터 하버시티 주변이 물건을 사려고 대기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5.02.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2월 홍콩 소매 매출액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크게 줄었다고 홍콩01과 동망(東網), 경제통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통계처 발표를 인용해 12월 소매매출이 328억 홍콩달러(약 6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매매출은 11월 7.3% 감소에 이어 10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를 위해 중국과 해외로 떠난 주민이 증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수량 기준으로 소매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5% 축소했다. 11월 경우 조정치로 8.4% 감소했다.

    가장 많이 매출이 줄어든 건 자동차와 부품으로 35% 급감했다. 다음은 가구와 고정장치, 전기기기와 내구소비품 등이 나란히 20% 넘게 감소했다.

    귀금속과 시계, 명품, 의류, 연료 지출도 10% 이상씩 줄었다.

    2024년 전체 소매 매출액은 3768억 홍콩달러로 금액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7.3%, 수량 기준으론 9.0% 각각 줄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관광객 수가 증가했지만 쇼핑 지출이 줄고 홍콩에 체재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소매 매출액이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소매 부문의 단기적인 실적이 계속 외부 관광객과 주민의 소비패턴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다양한 본토 경제 부양책과 홍콩 정부의 관광 촉진 노력이 체감경기를 끌어올린다고 전망했다.

    2025년 홍콩 재정예산안은 오는 26일 공표된다. 홍콩소매협회 셰추안이(謝邱安儀) 회장은 "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각국 여행객을 홍콩에 더 많이 오도록 해야 한다"며 "홍콩에서 여행객의 쇼핑 행태가 변했지만 거리에 인파가 넘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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