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정부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미일 동맹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기초로 규정하고 안보 분야 협력을 지속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공동성명에 명기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일본 방위에 흔들림 없이 관여하고 일본은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미일 양국은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함께 만나는 '2+2 회의' 조기 개최,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체제 향상, 방위장비 기술 협력 촉진, 오키나와현 후텐마 기지의 착실한 이전 등도 이번 공동성명에 기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과 일본이 2021년 4월에 낸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중국과 대치하는 자세를 보이는 방안을 조율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양국 간 투자와 고용의 대폭 확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력 등 경제 분야 공조도 공동성명에 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 정세도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시바 총리는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6~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회담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