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심플리쿡팀 해체
CJ제일제당, 쿡킷 사업 종료
프레시지, 매출 역성장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밀키트 매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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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수퍼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각 부문 담당MD가 유명인과 협업한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밀키트 브랜드를 전담하던 심플리쿡팀은 해체했다. 심플리쿡은 신선식품 중심인 밀키트 대신 반조리, 전자레인지 조리(렌지업) 등 간편함을 강화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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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밀키트 브랜드 쿡킷 사업을 종료했다. 2019년 쿡킷을 론칭한 지 5년 만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쿡킷 플랫폼 운영을 종료하고,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도 더이상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 온라인몰인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제품 트러플 부채살 찹스테이크도 판매를 중지한 상태다.
hy는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보다 신선 식재료 구독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가격대가 있는 밀키트보다 직접 집밥을 해먹는 데 필요한 신선 식재료로 소비 흐름이 이동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계란과 두부 등 신선 식재료 매출은 전년 대비 30~100% 늘었다. 반면 밀키트 매출은 전년보다 49% 줄었다.
그 결과, 프레시지 매출은 2017년 15억원에서 2022년 5298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장 장악을 위해 원가 비중이 높은 밀키트의 판매가를 무리하게 낮춰 판매한 결과, 매년 손실을 봤다. 프레시지는 연결기준 2022년에 1126억원, 2023년에 99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프레시지 매출 원가율은 80%를 넘어섰다. 통상 식품기업의 원가율이 50~60%대인 점과 비교하면 프레시지의 원가율은 과도하게 높다. 여기에 판매관리비까지 더해지면서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프레시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3304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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