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출발 후 반등 시도했지만 점차 낙폭 키워…외인·기관 순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고가·대왕고래株 급락…코스닥 0.35% 올라
코스피 2530대 출발 |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7일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거래와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에 4거래일 만에 하락해 2,5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83포인트(0.58%) 내린 2,521.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32.09로 출발한 뒤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가 다소 강해졌다.
코스닥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날 밤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대(對)미 보복 관세 발효(10일)를 앞두고 여전히 (미·중 양국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 것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0.56%)와 SK하이닉스[000660](-0.25%)는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52% 오른 116만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로 마감, LG에너지솔루션(-1.75%)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현대차[005380](-1.47%), 셀트리온[068270](-0.77%), 기아[000270](-2.33%) 등은 약세를 보였고, KB금융[105560](1.3%), HD현대중공업[329180](2.64%), 메리츠금융지주[138040](0.36%)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036460](-13.82%), 동양철관[008970](-10.06%), GS글로벌[001250](-6.88%) 등 '대왕고래' 관련주가 탐사시추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4.07%), 의료·정밀(-4.26%), 보험(-1.72%), 음식료·담배(-1.48%) 등 다수 업종이 내렸고, 제약(2.81%), 건설(0.51%), 증권(1.02%) 등은 올랐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6%) 내린 739.88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77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52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사업 진출 소식에 필옵틱스[161580](15.93%), 와이씨켐[112290](8.8%), 한빛레이저[452190](7.7%) 등 유리기판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06억원, 9조7천628억원이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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