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빌리티와 직접 관련이 없는 AI 분야에도 이미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다. 아예 LLM 전문 회사(xAI)를 설립해 지난해 8월 자체 챗봇 '그록2'를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날것 그대로 필터링되지 않은 챗봇'을 내세웠다. xAI는 최근 그록 챗봇에 '언힌지드(횡설수설) 모드'를 도입했다. 더 이상 운전할 필요가 없는 운전자가 이동하는 동안 그록과 대화를 통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AI 랩의 목표는 차량 운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개발이다.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충전 주기를 계산하는 AI를 개발한다. 또 AI 학습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운전자의 간접 명령을 챗GPT가 파악해 실내 온도 조절, 창문 개폐, 엔진 시동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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