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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이슈 빈대 공포 확산

포항 동빈대교, 10월 준공 ‘순항’…도심 교통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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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26년 6월→올해 10월 개통 목표로 공정 속도 높여
도심 도로 교통량 분산 및 이동시간 단축, 관광 수요 증가 기대

포항동빈대교 조감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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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포항)=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해상교량인 동빈대교가 조기 준공될 전망이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동빈대교는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경북도·시공사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빈대교는 총연장 395m,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총사업비 78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시·종점부 접속교 철제박스 거치 및 교량 슬래브 설치가 진행 중이다.

5월 교량 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교량 형태가 드러날 예정이며 이후 최종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10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도심 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또한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동빈대교 의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 조감도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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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이 세워지며, 360˚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대가 마련된다.

시민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보행자 도로를 걸어서 바다를 건너는 색다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야경을 강조한 경관 조명과 전망대 시설이 추가되면서 야간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빈대교 개통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을 이용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숙박업, 요식업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와 국가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가 단순한 교량을 넘어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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