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6년 6월에서 올해 10월 개통 목표...공정 속도 높여
도심 도로 교통량 분산 및 이동시간 단축, 관광 수요 증가 기대
포항 동빈대교 조감도. [사진=포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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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동빈대교는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포항시는 경북도 및 시공사와의 협의로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95m,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총 사업비 78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도심 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이 세워지며, 360˚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대가 마련된다. 시민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행자 도로를 걸어서 바다를 건너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야경을 강조한 경관 조명과 전망대 시설이 추가되면서 야간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빈대교 개통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와 국가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가 단순한 교량을 넘어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포항=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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