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매출 7조592억… 1년만에 ‘최대’ 경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7조592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의 잠정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1% 늘어나며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다시 썼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85억원 감소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사업량 증가로 인한 운항비용 증가 및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정비 투자 확대로 인한 정비비용 2297억원 증가, 마일리지 등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영향 1115억원 및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기재운영 계획 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776억원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연말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4282억원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47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아시아나 측은 설명했다.

    화물사업부문은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의 성장과 함께 증가된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해상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전세기 및 추가 화물기 투입 등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추가 항공화물 수요를 유치했다. 이에,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7195억원을 기록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국제선 전 노선 공급 확대도 적중했다. 미주 시애틀 증편 및 일본 소도시 재운항과 증편 등을 통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4조646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회계기준 일치나,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첫 해로 구매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며 동시에 양사의 안전 규정 통일 등 안전 운항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