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안에서 열린 윤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모습 |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에서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앞 광장에서 '충남 국가비상기도회 및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3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집회 1시간 전부터 북을 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 탓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한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나눠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호응했다.
집회장 곳곳에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팻말이 내걸렸다.
국민대회 연사로 무대 위에 오른 한국사 인기 강사 전한길 씨는 '불의한 헌재 제2의 을사오적'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소송 진행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자인 한익상 목사는 '나라를 살리는 기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 '부정선거 의혹 검증', '헌법재판소 재판의 공정한 진행' 등을 호소했다.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 변호사도 자유 시민 발언에서 비상계엄이 정당하다고 강조하고 윤 대통령 탄핵의 파급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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