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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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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최악에서 탈출했다" 소비심리 개선 수혜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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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소비자가 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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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했다고 평했다. 올해 상반기 정치 불안이 완화되며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12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라며 "통상임금 이슈와 퇴직보상금 반영으로 연결기준으로 일회성 비용이 1895억원 발생했다. 프라퍼티의 부동산 관련 수익이 영업 외 수익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되며 일회성 이익도 530억원 발생했다.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건설 영업적자는 157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억원 개선됐다"라며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7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외손익에는 G마켓 손상차손과 프라퍼티 손익 계정 변경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며 세전 손실은 6225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별도법인과 SCK컴퍼니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향후 △오프라인 채널 업황 개선, △SCK컴퍼니 원재료 투입단가 안정화, △알리바바와의 제휴에 따른 G마켓 사업전략 변화, 신세계건설 실적의 흑자전환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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