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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반등 쉽지않네"…비트코인 1억4000만원대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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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업비트서 1억4606만원으로 약 1% 감소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현물 ETF 전기 대비 2배↑

    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02.05.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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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트럼프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억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선 약 1% 감소하며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1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0.9% 하락한 1억461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억4607만원으로 약 1% 줄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1.7% 감소한 9만5785달러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도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과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397만원으로 전일 대비 약 1%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선 2601달러로 전일보다 2.1%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4%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4.5%다.

    이날 하락세는 계속되는 미국발 관세 전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 것이다.

    다만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겸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수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안드레 드라고쉬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는 "이더리움이 2022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잘못 매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오클라호마주 하원 은행·금융서비스·연금 위원회가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찬성 6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고 전해지면서 추후 반등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Neutral·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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