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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셀트리온, 글로벌 최대 IBD 학회서 치료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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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CO서 램시마SC 내시경·조직학적 연구 결과 등 공개

    연합뉴스

    램시마SC
    [셀트리온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오는 19일(현지 시간)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석학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ECCO는 글로벌 최대 IBD 학회로, 매년 전 세계에서 8천명 이상의 의료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논의한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IBD와 그 너머에서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in IBD and Beyond)을 주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단독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K-바이오산업' 선도 기업에 걸맞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의 내시경적, 조직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를 진행한다. '반응 소실 환자 대상 램시마SC 증량 투여에 따른 임상적 회복 기간', '크론병(CD) 환자의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램시마SC 유지 치료의 효능', 'CD 환자 대상 2개년 임상 결과에서 면역원성의 영향' 등 3건의 포스터도 발표한다.

    또한, 학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IBD 의료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램시마SC 장기 치료 효과'와 '비만 등 환자 케이스별 램시마SC 실제 처방 데이터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21일에는 'IBD 환자의 조기 치료: 적시에 진행된 진보된 치료의 잠재력 실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세계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투약 편의성 및 치료 효능 등 강점을 앞세워 가파른 처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43%, 30%의 높은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과 더할 경우 EU5 국가 시장 점유율은 79%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ECCO를 찾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돼 현지 관심이 고조되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키마와 처방의가 겹치는 램시마 제품군(IV·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기존 제품 판매로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연구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SC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 처방 확대 및 제품 출시가 이어질 지역에서도 제품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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