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수이(Sui) 재단이 자체 제작한 블록체인 게임용 기기를 기반으로 국내 커뮤니티 및 게임 사업 확장을 본격화 한다.
13일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올해 웹3 게임 사업과 커뮤니티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올해 수이 플레이OX1을 정식 출시한다. 플레이 OX1은 수이가 자체 제작한 블록체인 기반 휴대용 게임기다. 지난해 9월 코리안블록체인주간(KBW) 행사에서 첫 공개 이후 7000개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톰슨 디렉터는 “플레이 OX1는 한국에서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생태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지원과 투자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 톰슨 수이 디렉터는 “고성능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지난해 메인넷 론칭 이후 18개월동안 한 차례 다운 없이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올해도 메인넷을 기반으로 생태계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지난해 1년간 디파이 부분에서 수이 네트워크 예치금(TVL)은 17억달러를 넘어섰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350억달러를 기록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일일 활성 지갑(DAU) 사용은 30만개를 넘어섰다.
톰슨 디렉터는 “게임은 수이 네트워크 속도와 처리량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분야”라며 “사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보상 시스템을 통해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설명했다.
수이는 국내 게임사와 협업도 강화한다. NHN과 소사이어티(Xociety)와 협력에 더해 한국 개발사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1분기내 국내외 10개 이상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블록체인과 결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가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수이 블록체인이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블록체인·AR·VR 기술 간 시너지를 고려해 AI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이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디지털 자산 소유를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설계된 레이어 1 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수이는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한 객체 중심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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