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1월 고용동향 발표
건설·제조·도소매업 취업자 감소세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하지만 20대 이하와 50대, 건설업 등은 고용 한파가 지속됐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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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허주열 기자]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4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20대 이하 청년 고용률은 줄었고, 건설업·제조업·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감소하는 등 세대별, 산업별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78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0.5%) 늘었다.
세대별로는 20대 이하 고용률은 44.8%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P) 감소했고, 50대 고용률도 0.3%P 줄었다. 나머지 세대는 모두 소폭 증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한 68.8%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4.4%↑)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7.1%↑) △정보통신업(+8만1000명, 7.6%↑) 등의 분야는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만9000명, -8.1%↓) △도매 및 소매업1(-9만1000명, -2.8%) △제조업(-5만6000명, -1.2%)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11개월, 건설업은 9개월, 제조업은 7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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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은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조업은 기타 기계 장비 등의 부분은 증가했기 때문에 감소폭 자체는 (지난해 12월보다)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3.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3.8%)과 비교하면 실업률이 0.1%p 하락했다.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했으나, 30~40대 등에서 하락한 결과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4만2000명, 3.6%), 20대(+3만7000명, 10.3%), 50대(+3만3000명, 8.2%)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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