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내달 가동…1:1 일자리 맞춤형서비스"
경제6단체와 일자리 협약 체결 "민간 채용 규모 늘리고 시기도 상반기로"
최상목 권한대행, 민생경제점검회의 발언 |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신속 채용으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직접일자리를 1분기까지 역대 최대 수준인 12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경총회관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는 민생경제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힘을 합쳐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접일자리란 공공근로와 같이 정부나 공공기관이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과 생계안정을 도우면서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드는 일자리를 말한다.
그는 1월 취업자 수가 13만5천명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건설·제조 등 주요 업종 고용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 고용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 6단체는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고 채용 시기도 상반기로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기업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을 설치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지난해 2만명에서 올해 2만4천명으로 늘리고, 청년이 선호하는 장기인턴 비중도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박수치는 최상목 권한대행 |
최 대행은 취약부문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120만개 이상 직접일자리뿐 아니라 업종별 일자리 수요·공급 불균형 완화책도 내놨다.
또 "이달 안으로 늘봄학교 전담인력 2천800명을 조기 채용하고, 관제사·정비사 등 항공안전 관련 인력도 연내 5백명 채용하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서비스 인력도 차질 없이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작년 8월 발표한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 중 긴급 생계비 대부 지원 등 주요 지원사항은 확대·연장하고, 건설근로자 재취업 지원 등 고용개선을 위한 추가 과제도 발굴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올해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그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면 정부는 장려금과 신속 매칭을 통해 민간의 고용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금체불 어려움이 있다면 대지급금과 융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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