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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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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나고 구토" 아기들 노리는 전염병…작년보다 '2배 폭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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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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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장관감염증 환자가 전국에서 증가해 감염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210개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월 4주차(19~25일) 469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0~6세 영유아 비중이 51.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겨울철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음식 및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 시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을 겪는다.

    1월4주차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수는 1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0~6세 영유아 환자 비율도 40.7%로 높게 나타났다. 겨울철 이후 봄철까지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경로가 노로바이러스와 비슷한다. 감염되면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 4~6일간 유지된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칼·도마는 소독해서 사용하기 등이 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가정 내에서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분리하고,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게 필요하다. 보육시설, 학교 등 집단 생활하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후48시간까지 등원,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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