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7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조선비즈

    지난 2019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83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길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으로, 233명이 사망했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이다. 평균 연령은 95.7세다.

    신 직무대행은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