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사진) 할머니가 오후 6시쯤 인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세. 1927년 9월 생인 그는 위안부 문제를 증언하는 일에 힘써왔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위안부 관련 콘퍼런스에서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살아있을 때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길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위안부 피해자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명예를 회복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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