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의 새 조직도 /사진=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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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AI(인공지능)·데이터·첨단 연구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뜯어 고친다.

KISTI는 'AI와 HPC 기반으로 R&D(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라는 경영 혁신 비전하에 17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던 연구원 내 조직들을 통합하는 한편 연구자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게 골자다. 이식 전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이 지난해 11월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후 이뤄지는 첫 조직 개편이다.

먼저 국가슈퍼컴퓨팅본부의 몸집이 커진다. 기존 수행하던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 구축 연구와 더불어 양자컴퓨팅, AI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게 된다.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는 데이터 구축·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개발,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운영 등 역할 및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한다. 데이터분석연구본부는 기술사업화를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네트워크 및 보안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던 조직을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로 모은다.

KISTI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 R&D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와 초고성능컴퓨팅(HPC) 을 활용한 연구 환경 고도화로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식 원장은 "AI와 HPC 기반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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