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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니케 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난 지휘관의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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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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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출시 후 지난 2년간 아름다운 음악으로 팬 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승리의 여신: 니케'가 마침내 게임 음악으로만 구성된 단독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가졌다.

    유저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온 '승리의 여신: 니케'의 배경음악(BGM)과 명곡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현되면서 강렬하면서도 감동 큰 전율로 피부에 다가 왔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음악과 함께 '니케'의 세계에서 펼쳐졌던 지난 여정을 돌이켜보며 추억 여행을 떠난 것이다.

    레벨인피니트와 시프트업은 지난 15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MELODIES OF VICTORY)'를 무대에 올렸다.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프트업의 원핸드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울려퍼진 게임 음악을 레파토리로 해 열린 오케스트라 음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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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국과 일본, 서양까지 문화를 초월해 팬들을 웃고 울렸던 감동적인 스토리로 널리 알려진 작품. 특히 '니케'의 음악은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선율로, 작품에 대한 몰입감과 스토리의 완성도를 크게 높여온 공신으로 꼽혀 왔다. 이에따라 그간 많은 팬들은 콘서트의 개최를 갈망했고, 마침내 그 바람은 현실로 이뤄졌다.

    이번 콘서트의 디렉터는 일본에서 극중 음악, 대중가요, TV 프로그램, CM,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타카키 히로시 음악 감독이 맡았다. 또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코스모그래프(Cosmograph)'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편곡 과정과 세트 리스트 선정 등 공연에 직접 참여했다.

    관객들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 버전의 주제곡과 스토리 BGM, 애니버서리 이벤트 곡 등 다양한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공개됐으며,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한정 굿즈도 판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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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에 4400명 운집 … 기다림도 즐거웠던 '니케 오케스트라'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1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콘서트가 열리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은 공연 시작을 무려 2시간 앞두고 있었음에도 이를 기다리는 인파의 물결로 가득 찼다. 싸늘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이날 총 4400명의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을 찾아 '니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과시했다.

    현장에서 티켓 수령을 마친 관객들은 함께 방문한 친구들과 함께 '니케'를 즐기거나 공연장 1층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냈다.

    포토존에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키 비주얼과 함께, 콘서트 개최를 축하하는 아티스트들의 여러 축전 작품이 걸려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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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전당 외부에는 '니케'의 콘서트 오리지널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 MD 숍이 마련됐다. 이날 거울 아크릴 스탠드 미니 아크릴 스탠드 레코드 아크릴 키링 티셔츠 토트백 호일 스탬핑 캔뱃지 등 콘서트의 일러스트를 활용한 개성적인 디자인의 굿즈가 판매됐다.

    이 중 '라피'의 아크릴 스탠드와 '크라운'의 키링 등은 이른 시기에 물량이 전부 동이 나는 등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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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을 방문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팬들의 미팅도 진행됐다. 헬름 디젤 D 등 다양한 니케로 분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사진 촬영이 진행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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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가득 채운 웅장한 사운드 … 지휘관의 발자취를 쫓다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 본 공연은 약 10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됐다. 공연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서비스 1년 6개월 동안 진행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총 16개곡의 음악을 감상하며 그동안의 발자취를 자연스럽게 더듬어가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콘서트의 오프닝 파트는 유저들이 작품을 실행하면 감상할 수 있는 곡들과 작중 주요 니케인 '마리안'과 주인공인 지휘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오프닝 곡인 'WE RISE'는 공연장 전체를 채우는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크게 고조시켰다.

    '니케'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Goodbye For Now' 역시 오케스트라로 재탄생했다. '니케'가 최고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담았다는 평을 널리 알렸던 곡이자,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마리안'과 지휘관의 이야기를 담아 유저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곡이다. 아름다운 선율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니케'의 주요 이벤트 스토리의 BGM이 연주됐다. 여름 이벤트 곡 'SO PLAYFUL' 새해 이벤트 곡 'Camellia' 등 서비스 기간 중에 펼쳐졌던 특정 이벤트를 따라 유저들이 과거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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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서비스 1주년 기념 이벤트 '레드 애쉬(RED ASH)'의 음악이었다. 니케 '레드 후드'의 영웅적인 최후를 담은 GODDESS SQUAD READY Hold you tight THE REDHOOD 등의 곡을 통해 웅장함과 비장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어두운 조명 속에서 보컬의 깜짝 등장과, 스크린 영상을 통한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파트였다.

    이 밖에 0.5주년 기념 이벤트 'OVER ZONE' 1.5주년 기념 이벤트 'Last Kingdom' 등 다양한 이벤트의 곡이 연주되며 유저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했다.

    열화와 같은 박수세례 속에 펼쳐진 앙코르 파트에서는 '끝나지 않는 감동'을 주제로 담아 겨울 이벤트 'In Neverland'가 연주됐다. 또 강렬한 보컬로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The Clarion Call'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것을 끝으로 이날 공연의 모든 연주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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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유형석 디렉터와 주종혁 사운드 디렉터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갖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 디렉터는 "게임에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으로서, 게임을 개발하며 콘서트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 이렇게 지휘관 님들 덕분에 소원이 하나 이뤄졌다"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 사운드 디렉터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제작해 왔던 음악에 대해, 그리고 또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음악은 단순히 좋은 것을 넘어 장면과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지휘관 님들이 슬픈 장면에서는 울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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