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지구 교신 없이 별 쫓아 항행...국산 위성 6월 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텔레픽스·LK삼양 공동사업 MOU


    매일경제

    텔레픽스-LK삼양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 [사진=텔레픽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성 기업 텔레픽스는 17일 광학솔루션기업 LK삼양과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공동 개발 협약의 연장선이다. 인공지능(AI) 영상항법 시스템의 우주 발사 테스트 진행 및 양산 사업화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올해 초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실제 우주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텔레픽스는 개발을 총괄했고, LK삼양은 광학 부문 설계와 제작을 맡았다.

    완성된 AI 영상항법 시스템을 탑재한 위성은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영상항법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작년 우주 실증에 성공한 텔레픽스의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도 함께 탑재된다.

    발사 후, 텔레픽스 주관으로 LK삼양과 공동으로 수행할 우주 궤도 상 테스트에 이어 양사는 본격적으로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텔레픽스는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주 궤도 상 테스트 진행을 알리고 있으며, 테스트 성공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상국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위성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차세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해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 시스템이 탑재된 위성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 총괄책임자인 홍경우 텔레픽스 미래혁신연구팀장은 “LK삼양과의 양산 및 사업화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