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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눈 녹는다'는 우수에도 최저 -10도 맹추위…강바람에 체감온도 '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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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0~6도…강원 영동·경상권 건조특보

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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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화요일인 18일 절기상 '눈이 녹는다'는 우수(雨水)지만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8~2도, 최고 4~10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0~6도가 되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다. 한파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3분 기준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4.1도 △춘천 -8.4도 △강릉 -3.1도 △대전 -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1.5도 △제주 3.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4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동안은 기온이 오르면서 강이나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건조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제주도 산지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부분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날까지 바람이 30~70㎞로 매우 강하게 물고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까지 전남권 서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다음 날 아침까지 0.1cm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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