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홀리데이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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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할리우드 대형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다.
18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 연예·스포츠 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계약했다.
CAA는 성명에서 "강연과 출판에 중점을 둔 모든 분야에서 해리스 전 부통령을 대리할 것"이라며 "해리스의 백악관 퇴임 후 계획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부통령이 되기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지낼 당시에도 CAA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도 지난 3일 CAA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 임기를 마친 뒤인 2017~2020년에도 CAA와 함께 일했다. 당시 CAA는 2017년 바이든이 출간한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의 홍보를 맡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장남 보 바이든의 죽음을 다룬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출마의 디딤돌을 밟게 됐다.
CAA는 1975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다. 보통 유명 영화배우나 A급 연예인과 계약을 맺지만 정치인이나 사회운동단체와 협력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정치인으로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CAA와 계약을 맺었다.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과 브래드 피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 등이 현재 CAA 소속이다.
국내 인사로는 봉준호 감독과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이정재, 윤여정, 강동원 등이 CAA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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