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 폐업 카페 앞에 박스들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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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1월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1년 6월(5.4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한은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여파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인 12.3포인트 하락한 뒤 지난 1월 3.0포인트 반등했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에 아직 못 미쳤고,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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