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4차 청문회 또 불출석
與 반발 "영어의 몸인데…망신주기"
2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불출석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경위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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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6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 등 증인 6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안을 가결했다. 재석 17인 중 찬성 10인, 반대 7인으로 통과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대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수적 우위 속에 가결됐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은 앞선 1~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불출석했다.
특위는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에 대해서도 동행명령을 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망신주기'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영어의 몸으로 구속돼있다"며 "증인으로 부르는 것도 무리한 요구인데 동행명령장을 우리가 회의할 때마다 발동하겠다는 건 그냥 망신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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