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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서 신종 코로나 발견..."인간 전염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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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연구진 "기존보다 전염력 강해"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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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연구진이 박쥐에서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연구팀이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이용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HKU5-coV-2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 바이러스학자 시정리가 주도했다. 연구에는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계열인 메르베코바이러스 그룹에 속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감기를 유발하는 NL63 바이러스와 유사하지만,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박쥐 샘플에서 분리한 이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박쥐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직접 전염되거나 중간 숙주에 의해 촉진되는 등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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