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유족, 인천시에 1천만원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길원옥 할머니 영정에 헌화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유족으로부터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족들은 길 할머니가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고자 인천시 여성 권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따라 인천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하도록 심신 회복 공간 조성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길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진상 규명에 힘쓴 길 할머니는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6일 연수구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생을 마감했다.

    goodlu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