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을 '우선 출동 신고' 지정·학교 정기 방문·고위험군 관리 등 사전 차단
경남경찰청 전경 |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경찰청은 개학기를 앞두고 3∼4월 학교폭력 집중 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검거 인원이 늘면서 학교전담경찰관(SPO) 83명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2022년 916명, 2023년 926명, 2024년 1천152명이다.
이에 경찰은 우선 개학 전 선제적으로 각 일선 경찰서별로 학교폭력이 많은 학교와 장소, 청소년 범죄 동향을 분석하고, 학교와 협조해 예방 활동 기반을 마련한다.
SPO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내 5개 권역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과 딥페이크 등 신종 범죄 대응 화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집중 활동기간에는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학교폭력을 '우선 출동 신고'로 지정하고 위기청소년 면담 관리 및 폭력 서클, 가출팸, 보복 우려 사건 등을 철저히 사례 관리한다.
또 우선순위에 따라 학교 방문 주기를 차등화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특히 개학기 서열 다툼 우려가 높고 학교 폭력 가해자 비중이 높은 중학교는 SPO 합동 방문 등으로 학교 폭력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도박 등 중독성 범죄는 또래 가담 등 집단 여부를 확인해 3개월 면담 후 1개월 재진단, 추가 면담 등 고위험군 관리도 이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폭력 예방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는 3∼4월 개학기에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 대응하겠다"며 "교육청, 학교 등 관계기관과도 협업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다각도로 점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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