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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韓 “이재명, 계엄 할 수도”…秋 “막말하면 용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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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저서서 이재명 대표 비판

    추미애, 25일 SNS에 비판 글 게재

    “상식과 법치 조롱했던 尹의 법률 집사”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저서를 발표하며 정계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저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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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추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상식과 법치를 조롱했던 윤석열의 법률 집사이자 검찰 쿠데타 동업자”라고 지칭했다.

    추 의원은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휴대폰 비밀번호도 못 까고, 자신을 위해 감찰 방해, 수사 방해를 저지른 윤석열의 범죄를 덮어주기 위해 법무부 장관으로 패소할 결심으로 패소시키고 상고마저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법치를 조롱했던 윤석열의 법률 집사가, 검찰 쿠데타 통업자였는데 속죄부터 하기 전에 이재명 상대로 막말한다고 용서가 되나. 그런다고 용이 되느냐”고 따졌다.

    한 전 대표는 오는 26일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 공개된 ‘책 소개’ 글에 따르면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파트로 구성됐다. 책은 384쪽 분량이다.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정권 탄생 시 계엄까지 우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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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저서에 서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했다.

    또한 한 전 대표는 책에서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두고 “인간적인 괴로움이 컸지만, 정치인에게는 늘 국민이 먼저이기 때문에 사적 인연보다 공공선을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 언급했다.

    이 외에도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전 대표의 저서는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19일 예약판매 개시 이후 나흘 만에 기록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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