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5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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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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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11차 변론이 25일 마무리 되면서 최종 선고일에 이목이 쏠린다. 계엄 사태 이후 84일 만에 마지막 변론까지 끝났지만, 불법 계엄이 한국 사회에 미친 파장은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25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계엄 사태와 한국 정치의 방향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차 의원은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한 의사이자 AI 전문가로, 기후 변화와 난민 문제를 연구해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태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내가 미래학자인데 계엄을 놓쳤다"고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특히 차 의원은 윤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때나 지금이나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는 인물"이라며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발언을 하지만, 의도적이고 계산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면 윤 대통령은 선거 당시와 집권 후 모습이 180도 달라졌다"며 "그는 스스로 믿고 있는 것이고 이 점이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정치 행보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트럼프는 최소한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선거 때 했던 말과 현재 행동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의 판단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래학자인 저조차도 윤 대통령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차 의원은 이를 두고 "AI 알고리즘의 폐해"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사람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문제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이 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나라에서 가장 정보 접근성이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정원 보고도 아닌 유튜브에서 '중국이 하이브리드 전으로 한국 선거를 조작했다'는 내용을 믿고 있다"며 "유튜브 알고리즘이 그의 인식 체계를 완전히 왜곡시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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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책을 내며 본격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저서에서 소위 '이재명 위험론'을 펼친 데 대해선 오히려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 간 위험론 논쟁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차 의원은 "한동훈 위험론보다 국민의힘 내 극우 의원들이 더 위험하다"며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한동훈 위험론' 때문에 한때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며 "자신이 겪었던 걸 고스란히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 의원은 국민의힘 내 일부 의원들의 태도를 더 큰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그는 "계엄을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제"라며 "윤석열 한 사람은 사라져도, 그 시스템이 살아남아 극우적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는 게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단순한 '이낙연 전 총리의 통합' 등 내부 통합 뿐 아니라 범야권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특정 정치 그룹과의 연대보다는 범야권 협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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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원은 "정당이 특정 인물이나 그룹과만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보다 포용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극단적인 극우 정당으로 좁혀지고 있다"며 "기존 보수층의 일부가 민주당으로 흡수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더 포용적인 정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당장의 현실 정치보다 2030년대 위기 대비에 더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2030년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남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가 결정된다"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그는 AI, 연금,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차 의원은 "우리 아이들은 22세기까지 살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무너진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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